2일차 | 우리의 형상을 따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26-31절 (개역개정)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습니다.
그 형상은 우리 안의 닮음이며, 흐려질 수는 있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묵상

거울 앞에서 우리는 자신의 얼굴을 봅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른 거울을 권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거울입니다. 형상이라는 말은 외모를 가리키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새겨진 닮음을 가리킵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 사랑할 줄 아는 마음, 진리를 알고자 하는 마음. 그분의 성품이 우리 안에 어렴풋이 새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지어진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 형상은 자주 흐려집니다. 분노할 때, 무너져 내릴 때, 누군가를 깎아내릴 때, 우리 안의 닮음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26절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말합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은 홀로 결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을 빚는 일은 하늘 안에서도 깊은 의논이 오가던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가볍게 만들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6일째,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시고 처음으로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포함한 세계 전체가 그분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 좋음을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해도, 시작은 그러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 시작 위에 서 있습니다.

한 걸음 더

오늘 당신 안의 형상이 가장 흐려지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그 순간에도 당신 안의 닮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은 당신을 어떻게 다시 일으킬 수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
우리를 당신의 형상으로 지으셨음을 기억합니다.
형상이 흐려진 자리에서도
당신의 손길은 거두어지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어디에 서 있든
그 흔적을 잃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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